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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LIVE TALK] <레베카> 신영숙[NO.168]

순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신영숙의 ‘레베카’가 울려 퍼지면 극장은 환호와 박수로 물든다. <레베카>가 네 번의 공연을 이어오는 동안 초연부터 참여해 온 그의 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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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MUSICAL
 지금까지 했던 배역 중 감정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캐릭터,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캐릭터는 각각 무엇인가요? (imIn12)

신영숙
 감정적으로 힘들었던 건 <두 도시 이야기>의 드파르지예요. 그 배역이 당한 고통이 너무 커서 연기할 때 저도 그 고통을 공감해야 하니까 힘들었고. 체력적으로는 작년에 <맘마미아!>를 연습하면서 <레베카>를 해야 할 때가 힘들었어요. 대상포진이 걸릴 정도였거든요.

“요즘엔 그렇지 않는데 <두 도시 이야기> 초연 때까지는 성격이 워낙 긍정적이라 힘든 걸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었어요. 그러다 보니 안에서 끄집어낼 만한 센 악이 없는 거예요. 한(恨이) 많은 삶을 산 사람들은 노래 부르면 절로 한이 표현되잖아요. 저는 코미디를 잘하는 대신 그런 게 부족했던 것 같아요. 그래서 울화가 치미는 영화를 보면서 도움을 받았어요. 드파르지는 가족을 다 잃은 여자잖아요.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힘들어서 복수를 꿈꾸는데, 내면에서 끄집어내서 악에 받쳐서 해야 하는 거다 보니 힘들었던 것 같아요.”